앱 이름 : 부엉이
가격 : $0.99 (2010.06.04 현재)
평가 : ★★☆☆☆
링크 : iTunes


           

  수면중에 코골이를 체크해 주는 프로그램입니다. 이와 비슷한 프로그램(수면중 체크해 주는 프로그램)으로 sleep cycle이 있습니다. (sleep cycle은 수면중 뒤척임을 체크해줘서, 가장 뒤척임이 많을때 알람을 해서 깨워주는 프로그램입니다.)

          


  프로그램을 보면 부엉이 한마리가 있습니다. 이 부엉이는 주변소리가 크게 나면 화를 내고, 조용할때는 꾸벅꾸벅 졸고 있습니다.


  이것은 직접 체크를 해 본 것인데요, 수면지수가 81%라고 나와있습니다. 코골이그래프는 위와 같습니다. 코콜이 수치는 상이 나왔는데, 수면지수를 봐서는 코를 안곤다는 뜻이겠죠?

  다만 이 프로그램에서 아쉬운 점은 이렇게 코골이를 체크해주고 끝이라는 점입니다. 코골이를 체크하여 알람기능을 제공한다던가, 아니면 코골이가 심할때를 녹음하여 직접 어떤지 들어볼수 있는 기능같이 다른 기능을 제공하고 있지않습니다.

  이런 코골이체크만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약간 마이너스 요인이 많이 있습니다. 계속 업데이트를 하면서 여러 부가기능이 추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앱 이름 : the Sudoku pro
가격 : $0.99 (2010.03.17 현재)
평가 : ★★★★☆
링크 : iTunes


  Moon Rabbit 에서 만든 Sudoku 입니다. 여러 SUDOKU를 받아봤는데, 이 앱이 가장 깔끔한 거 같습니다. 위는 앱을 실행시켰을 때의 모습입니다. 크게 새 게임, 옵션, 기록 메뉴를 볼 수 있습니다. resume 메뉴는 게임을 하다가 잠시 종료시켰을때, 나중에 다시 이어 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난이도는 왼쪽과 같습니다. daily는 매일 한 게임씩 올라오는 게임입니다. 이 게임의 기록(게임 완료 시간)은 record에서 세계사람들과 비교가능하게 해줍니다.
  총 5개의 난이도로 나누어져 있고, daily는 easy와 normal정도의 난이도에서 출제가 되는 것 같습니다.
  오른쪽의 그림과 보는 것처럼 각 난이도 별로 최고 기록과 평균 기록을 체크할 수 있게 되어 있고, 몇번을 완성시켰는지 까지 알 수 있습니다. 또한 record 아래의 daily rank를 누르시면 daily 기록 순위을 볼 수 있습니다.



  Option에서는 배경색을 지정할 수 있습니다. 총 5가지의 색이 제공 되는데, 내가 보기 가장 편하다고 생각하는 색을 선택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오른쪽은 게임 화면입니다. normal로 시작한 게임인데, 빈 공간을 클릭하고 아래의 숫자를 클릭하면 숫자가 기록되게 되어있습니다. 게임 화면 왼쪽의 note를 누르고 숫자를 클릭하게 되면, 빈 공간에 숫자를 여러개를 입력하여 정리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합니다.

  SUDOKU를 좋아하시는 분이시라면 추천드리는 앱입니다.

  평가 : ★★★★★





  파라노말 액티비티, 제목을 직역하면 초자연적인 활동이다. 영화는, 집에서 벌어지는 초자연적인 일에 대해서 진행된다. '블레어 위치'와 같이 주인공들이 직접 카메라를 들고, 또는 설치하고 찍어가면서 일어나는 일들로 진행된다. 이런 영화의 방식은 블레어 위치를 제외하더라도 '클로버 필드', 'REC' 등 최근 들어 많이 쓰이고 있는 촬영방식이다. 공포영화에서는 극히 시야를 제한시켜버리므로 더욱 효과적인 방법이라고도 볼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방식은 마치 영화 속의 내용이 현실에서 직접 일어난 것 처럼 보이게 하여 관객들로 하여금 더욱 호기심을 갖게 하고 공포감을 극대화 시킨다.

  영화를 보기 전에 한가지 중요한 점은, 잠을 잘때 조그만한 소리에도 민감하게 깨는 분은 관람을 삼가라는 것이다. 잠이 들었을때, 냉장고나 보일러로 인해 바닥에서 '뚝뚝' 소리가 나는 것에도 깜짝 놀라시는 분이라면 이 영화를 보면 한동안 잠 못드는 밤이 될 수도 있겠다.

  *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영화의 재미를 중요시 하시는 분은 아래 부분은 넘겨주세요~



  하지만 영화가 진행됨에 따라 전형적인 공포영화로 가는 것 같다. 이 쯤해서 문이 쾅 닫히겠다, 이 때됬으면 카메라 앞에 갑자기 인물하나가 튀어 나와서 깜짝 놀라게 하겠다는 등, 예상을 할 수 있는 상황이 계속 벌어진다.  그리고 이러한 기이한 현상은 주로 새벽에 일어난다. 그것도 바로 '당신이 잠든 사이'인 것이다. 현실에서도 우리가잠들었을때, 우리 주변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일어나서 알수가 없다. 만약 당신의 방의 문이 열렸다 닫혔다 하더라도 말이다.이 영화의 영리한 점은 바로 이 것이다.

  이 영화를 보면서 계속해서 한가지 떠오르는 영화가 있었다. 바로 '드래그 미 투 헬'이다. 영화의 장르는 많이 다르지만, 한 여자에게 저주가 씌여 악령이 따라다닌다는 것은 거의 비슷한 컨셉이 아닐까 싶다. 또한 그 초자연적인 현상이 발생한다는 것 또한 말이다. 그래서 영화를 보면서 '드래그 미 투 헬'의 염소악령이 나와서 탭댄스라도 춰주지 않을까 혼자 기대(?)를 하면서 봤었다. 특히 여주인공이 복도로 끌려나갈 때는...

  위에서도 언급하였듯이 영화가 진행됨에 따라 그저 그런 공포영화로 변하고 만다. 특히 결말은 엄청난 아쉬움으로 남는다. 이런 초자연적인 영화에서 '초자연적인 일을 해결하여 주인공은 잘 살았다.' 라는 해피엔딩을 선택하지 않은 게 참 다행이지만, 뭔가 찝찝한...매번 이런 영화 스타일에서 보여주는 엔딩을 보여준다.



  이 영화를 최대한 즐기시려는 분들에게는, 밤에 방에 앉아 소리를 최대한으로 켜놓고 영화를 보시길 바란다. 공포영화의 종류를 두가지로 나눈다면 그저 깜짝놀라게만 만들어 상영시간에만 공포감을 주는 영화, 심리적으로 파고들어 영화를 보고 나서도 공포감을 줄수 있는 영화로 나눌 수 있다고 생각된다. 파라노말 액티비티는 후자의 영화로 공포영화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해 주고싶은 영화임에는 틀림없다.




  8월 8일 어제부터 강진에서는 청자축제가 열렸습니다. 올해 37회째 되는 축제입니다. 어제 축제가 시작된다고 하길래 가족들과 함께 다녀왔습니다. 첫날이라 그런지 사람들은 엄청 많았고, 들어가는 도로도 정체현상으로 꽉 막혀있었습니다. 도로에는 경찰들이 나와 안내를 하고 있고, 청자축제로 가는 도로 주변에는 허수아비들을 만들어 세워놓은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주차장에 도착했는데...주차장 바닥은 비오는 날에 덤프트럭이 지나갔는지, 엄청나게 울퉁불퉁한 모습이었고, 이 위를 달리는 차는 바닥이 다 긁히는 소리에 겁이 나기도 했습니다. 어두워서 사진으로는 못찍었지만, 내 차 바닥을 긁히고 싶지 않으시다는 분은 차를 안 가져가는게 현명한 선택이 될 듯 싶습니다.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축제가 열리는 현장으로 가자, 첫날이라 축하무대가 열리고 있었고, 많은 주민들과 관광객들이 구경하고 있었습니다. 따라서 이 주변은 온통 사람들로 인해 복잡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목에는 진행요원이라고 걸어논 분들은 많이 봤지만, 통제나 행사진행을 하는 모습은 전혀 볼수가 없었습니다.


  길 중앙에는 위와 같이 조형물들이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이 조형물들은 청자에 새겨진 모양들입니다.


 이 조형물이 있는 길을 따라 계속 걷다보면 위와 같은 분수를 볼 수 있었습니다. 요즘 지자체들이 경쟁하듯이 만들고 있는 분수죠. 위 분수에서 왼쪽으로 보이는 건물이 박물관 같은 곳인데 그곳에서 청자에 관련한 것들은 전시하는 듯했습니다. 오른쪽에 보이는 큰 흰색에 검은 줄로 되어 있는 곳이 명품관이라는 곳입니다.


  명품관에서는 위와 같은 여러 조그만한 조형물과 청자들을 팔고 있었습니다. 명품관이라 그런지 청자들은 대부분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었고, 구경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나오는 길에 간이 식당으로 차려져 있어 저녁을 해결하기로 했습니다. 각 코너별로 음식을 먹을 수 있게 되어있는데, 아마 지역의 식당들이 한 코너씩 들어와 운영을 하는 듯 싶었습니다. 이 간이식당을 먼저 사용해 본 결과 많이 배고프지 않으시다면 그냥 축제를 즐기고 나오셔서 다른곳에서 식사를 하시길 권해드립니다.

  개막축제는 나오는 동안까지 계속 되었으며, 마지막에 송대관과 슈퍼쥬니어가 온다는 말에 사람들이 엄청나게 몰려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우리도 보고 갈까 했으나, 끝나면 사람이 엄청 몰려 집에 돌아가기 힘들 것 같아 빨리 나왔습니다.


  행사장을 나오게 되면 위와 같이 간이 행사장(?)이 펼쳐져 있습니다. 이 곳은 행사장이 아니라 여러 물건들을 파는 곳입니다. 시골의 장이 선 느낌이랄까, 안파는 물건이 없을 정도로 여러가지 물건을 팔고 있었습니다. 식물, 슬리퍼, 선글라스, 옥수수 등등 먹을 것 등 여러가지를 팔고 있었습니다. 이곳 행사장 바닥은 온통 자갈밭으로 슬리퍼, 쪼리 같은 신발을 신고 오신분들은 발이 좀 불편하실수도 있습니다.

  축제를 관람하고 나오면서 또 다시 주차장에서 곤혹을 치뤄야 했습니다. 출구도 찾기 힘들고, 그 울퉁불퉁한 바닥(이건 정말 실제로 보면......자동차 바닥에 닿을 정도이니) 온갖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전체적인 축제의 평은 뭔가 정리가 안되있고, 정신이 없다는 점?..이건 첫날이라 그럴수 있다고 생각되는데, 일단 개막축제에 쓸 돈을 주차장 정비에 썼으면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리고 끝나고 나오는데 드는 생각은

  "응?...축제에서 뭘 봤지?"

  라는 생각. 생각에 남는건 길 중앙에 세워진 조형물들과 물건을 파는 곳, 그리고 엄청 많은 사람들?? 강진 청자축제가 올해 37회(횟수에 대한 부분은 홈페이지에서 찾아보니, 금릉축제라는 축제와 합쳐지면서 횟수가 조정(?)된거라고 나와있더라구요)가 되는데도 불구하고 행사진행에 있어 약간 뭔가 미숙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축제가 16일까지이니 점차 잘 진행될 것이라고 생각해도 되겠죠?


  부산 해운대, 우리 나라 여름 최대 인파가 몰리는 해운대에 쓰나미가 몰려온다!


  시놉시스의 이 한줄로 이 영화의 기대치는 엄청나게 올라갔다. 드디어 한국에서 제대로 된 재난영화를 만날수 있다는 기대감에 한층 들떠있었다. 감독은 윤제균 감독님. 사실 이 감독의 영화는 한번도 보지 못했다. 그래서 이 감독에 대한 어떤 정보도 알 수 없었고, 무작정 영화에 들이대는 수 밖에 없었다.


  영화는 대략 4명의 등장인물이 등장한다. 설경구, 하지원, 박중훈, 엄정화..이 외에 김인권, 이민기 등 여러 등장인물들이 등장하며 관객들을 웃게 만들고 울게 만든다. 처음에 기대했던 재난영화와는 달리 인물들의 이야기로 영화는 진행된다. 재난은 영화의 후반부부터 시작된다. 투모로우같은 영화를 기대하고 가면 엄청나게 후회하고 나올 사람들이 많을 영화이다.


  영화에 등장하는 박중훈은, 연기 베테랑이 맞나 싶을 정도로 약간 어색한 연기를 보여준다. 역할이 기상학자인만큼 웃음기 없는 역할이다. 그의 연기는 뭔가 진지해야한다라는 것을 너무 강조하는 듯하며, 국어책을 읽는 듯한 연기를 보여준다. 이 영화에서 정말 연기를 잘했다라고 생각되는 배우는 김인권과 이민기정도라고 생각된다. 참고로 쓰나미가 두번째 밀려올때 옥상에서의 엑스트라들의 연기는 정말 과관이다.


  영화의 장소가 부산이라 부산사투리로 영화는 진행된다. 하지만 영화 대사의 절반정도를 이해하지 못했다. 영화 배경음악, 효과음악에 목소리가 묻혀버리기 일쑤였다. 혹시 나만 그런가 싶어, 함께 영화를 같이 보러간 지인들에게 물어봤더니 모두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다.


  또 한가지, 영화의 배경음악...영 따로 노는 배경음악...정말 영화음악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으로써, 도대체 음악감독이 누군지 궁금했다....마지막 크레딧을 보고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다. 내가 정말 좋아하는 이병우씨였다. 이병우씨는 장화홍련, 괴물, 마더 등 여러 영화의 음악감독을 맡았고, 여태까지 정말 영화에 딱 들어맞는 음악을 만들어왔다. 하지만 이게 웬걸...이번 영화에서는 약간 잘못 잡으신듯 하다.


  해운대에서 제일 중요한 쓰나미를 보자. 예전에 어떤 영화를 보러 갔을 때 해운대의 예고편이 나왔었다. 그러자 내 옆에 있던 커플들이 맥주CF같다고 웃어대는 것이었다. 난 본 영화가 개봉되면 CG가 더 잘 처리되서 나올 것이라고 생각하고 그들을 비웃었다. 본 영화를 보고 난 느낌은 전체 CG는 괜찮은것 같은데, 부분부분 어색한 부분들이 있었다는 것? 그 정도이다.(TV에서 나오는 워터파크같은 CF의 확장판을 보고난 느낌이 들기도 한다.)


  극 중에서 이런 말이 나온다. "오후 세시는 뭘 시작하기엔 너무 늦었고, 하던걸 끝내기엔 너무 늦었다."(정확한지는 잘 모르겠다.) 한마디로 말하면 '오후 세시는 어정쩡한 시간'이라는 것이다. 영화를 본 느낌은 오후 세시의 느낌이었다.


  가족들과 거대한 쓰나미만을 보기 위해 이 영화를 보러 간다면 비추천할 것이다. 이 영화는 정확하게 말해서 완벽한 재난영화가 아니다. 이러한 장르의 배신은 최근에 '차우'에서도 봐왔다. 궂이 '차우'와 비교하자면 '차우'는 유쾌한 장르의 배신이고, '해운대'는 어정쩡한 장르의 배신이라고 생각된다.


  한마디로 사람들 사이의 정과 웃음, 거기에 마지막 볼거리까지 볼 준비가 되어있는 관객들에게는 종합선물세트일 것이며, 쓰나미만을 알고 왔던 관객들에게는 큰 상자를 열어보니 작은 선물이 들어있는 느낌이 들 영화이다.


P.S. 난 스타워즈의 명대사를 이 영화에서 들을 수 있을 거라곤 꿈에도 몰랐다...
 

  예전에 (내 기억이 맞다면) 씨네 21과 같은 영화잡지에서 기대되는 한국영화라는 기사가 있었다. 그 기사에서 이 '차우'라는 영화를 처음 접하게 되었다. 커다란 식인 멧돼지가 나오는 괴수 영화. 이전에 봉준호 감독의 '괴물'이라는 엄청난 괴수영화를 이미 봤기 때문에, 이 영화도 기대를 하며 개봉을 기다리고 있었다. 감독이 누구인지, 출연배우가 누구인지는 상관없었다. 그저 이 영화의 시놉시스 하나로 개봉을 기다려왔다.


  그리고 '차우'가 개봉되었다. 감독은 신정원 감독, 배우는 엄태웅, 윤제문, 장항선, 정유미, 박혁권 등 우리가 TV나 영화에서 많이 봐왔던 배우들이 등장한다. 영화의 첫 시작은 총소리로 시작된다. 만약 긴장하고 있지 않다면 꽤나 놀랄만한 부분이다. 이 때부터 영화는 관객들에게 긴장하라고 경고하는 듯 하지만, 얼레..영화가 시작하자마자 이어지는 몸개그에 웃음이 터져나온다. 이 때부터 영화는 관객들의 심리를 쥐었다 놨다를 반복하며 진행된다.


  극의 등장인물들은 우리가 예전 헐리우드 영화에서 봐왔던 멋있는 주인공들은 아니다. '괴물'에서 봤었던 소시민적인 캐릭터들이며 그저 자신의 감정에 충실한 인물들이다. 동물 생태 연구원에게 반하는 포수, 필요한 물건이 눈 앞에 보이면 살짝 주머니에 담는 형사라던가, 그저 우리 주변에 흔히 있을법한 인물들이 주인공인 것이다.


  괴수영화로서 이 영화를 보자면 약간 떨어지는 CG가 눈에 거슬릴 수도 있다. 하지만 영화 '차우'로서의 CG는 이 보다더 어울릴 수 없다. 영화와 잘 어울어진다면 영화를 해치는 요소가 되지 않는다. 영화를 보고 나오면서 괴물 멧돼지에 쫓기는 장면에서 충분히 스릴과 긴장을 느꼈을 것이라 생각된다. 이 CG로 인해 영화에 방해가 된다면 그것이 문제가 될 일 이지만, 이 영화에선 그렇지 않다.


  *이후 내용에 스포일성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이 영화의 모든 것은 마지막 장면이 말해준다. 제목에서 말했듯, 살아남은 새끼 멧돼지의 눈빛 연기... 이 하나로 이 영화는 정리된다고 볼 수 있다. 영화를 보고 나와서도 이 장면이 계속 머리속에 남아 웃음짓게 만들었다. 또한 영화가 끝 날때, 각 배우들이 화면을 향해 각자 캐릭터에 알맞는 행동을 하며 웃음짓고 여기에 출연자 이름이 뜬다. 영화가 끝나고 불이켜지는 순간 일제히 일어나던 관객들, 영상이 나오자 그 자리에 서서, 아니면 다시 자리에 앉아 계속 보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리고 이어지는 보너스 영상... 마지막까지 관객들의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드는 영화였음은 분명하다. 한마디로 충분이 즐길 수 있는 오락영화임에는 틀림없다.


  P.S. 영화를 보고 와서 생각해 보니 왜 영화 제목이 '차우'일까..라는 생각이 들어 인터넷의 힘을 빌린 결과 경기, 충북쪽의 우리나라 방언으로 '덫'이라는 뜻이 있다. 또한 영어로 chaw는 질겅질겅 씹다라는 뜻이 있다.


  *이 리뷰는 무비조이의 메인화면에 소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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